주요 백화점에서 5일부터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백화점들은 1년에 두 차례 봄·가을 대형 와인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 물량은 롯데백화점 100만병·현대백화점 30만병·신세계백화점 20만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20만병의 와인을 정상가 대비 3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강남점·경기점 등 7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판매가 기준 8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물량의 와인이 쏟아진다.
주요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으로는 샤또 오브리옹 2007년산 69만9000원, 샤또 무똥 로췰드 2007년산 75만원, 샤또 마고 2007년산을 75만원에 판매한다.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렴한 데일리와인 100여종도 초특가에 판매된다.
깔베 메를로·트라피체 말벡을 9000원에 선라이즈 까베르네 쇼비뇽 1만원, 디마르티노 올드부쉬 라스 크루세스·토후 말버로 피노누아 등을 3만원에 판매한다.
점포별 한정 특가 상품도 판매된다. 본점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인기 와인을 매일 20병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희귀 와인을 이번 행사를 통해 1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한 ‘펜폴즈 그레인즈 빈95’ 와인 1982~1986을 5병 1세트로 구성해 850만원에 판매한다.
1년에 1500상자만 생산한다는 ‘할란 이스테이트’ 와인 ‘1992~’1997 빈티지 6병을 1세트로 구성해 210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미아점, 천호점, 신촌점 등 경인 8개 점포에서 'H-와인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프랑스·스페인·칠레 등 유명 와인 산지의 인기 와인 약 30만병, 100억원 물량을 전개한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 대표 와인인 그랑크뤼 와인 특가전을 열어 점포별로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샤또 딸보 09’ 8만9000원, ‘샤또벨그라브 ‘09’ 7만9000원, 샤또 프리에르리신 ’08 5만3000원, 샤또 빠데스끌로 ’10 6만원 등이다.
한미 FTA 1주년을 기념해 미국 와인을 미국 현지가 판매 가격에 맞춰 판매한다. ‘데이비드 스톤 까베르네 쇼비뇽’이 9900원, ‘고스트파인 메를로’가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