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북 압박 강화하는 G2

입력 2013-04-03 09:34 수정 2013-04-03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한반도 최첨단 무기 총출동…중국, 북한 돈줄 막아·특사 파견 요청 거부

주요 2국(G2) 미국과 중국이 북한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최첨단 무기를 한반도에 잇따라 출격시키며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할 의지를 천명하고 있고 중국 역시 경제 제재는 물론 특사 파견을 거부하는 등 강경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해군은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해상 레이더인 ‘SBX-1’과 미사일 장착 구축함인 ‘메케인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전진 배치하기 위해 이동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미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개월간 열리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oal Eagle)과 지난달 열렸던 키리졸브 훈련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와 B52 전략폭격기·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핵추진 잠수함 샤이엔 등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했다.

미국과 한국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권의 붕괴 등 한반도 유사시에 북한 내 핵시설을 장악하는 임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지난해 말 주한 미군에 신설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양자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목소리로 북한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한반도의 불안정한 상태를 제일 꺼리는 중국도 북한 통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영변의 5MW급 흑연감속로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히자 “우리는 이 소식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신속하게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중국 공안은 최근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과 연장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돈줄을 막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 은행의 자국 내 불법영업을 금지했으며 대북 통관업무 강화와 중국 내 북한식당 관리 강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의 지난달 특사 파견 요청도 거부했다. 도발적인 언사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복귀하라는 무언의 압력인 셈이다.

미국 주요 언론은 미국과 중국이 이전처럼 북한을 달래기보다는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도발시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북한이 도발할 생각을 못하도록 강력한 군사·외교적 억지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676,000
    • +11.56%
    • 이더리움
    • 4,672,000
    • +7.8%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6.13%
    • 리플
    • 861
    • +7.09%
    • 솔라나
    • 307,100
    • +7.91%
    • 에이다
    • 853
    • +6.36%
    • 이오스
    • 790
    • -0.25%
    • 트론
    • 233
    • +3.1%
    • 스텔라루멘
    • 158
    • +6.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6.51%
    • 체인링크
    • 20,530
    • +5.72%
    • 샌드박스
    • 417
    • +6.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