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원 내린 1112.30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80원 오른 1113.50 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키프로스 은행권이 2주간의 휴업 후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려했던 뱅크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점에 기인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0.4%를 기록하면서 2009년 3분기부터 연속 성장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사격 대기 태세에 들어가는 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상승 반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