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부모ㆍ다자녀학생, 자사ㆍ특목고 입학문 좁아져

입력 2013-03-28 2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배자 전형, 단계별 전형으로 개편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한부모 및 다자녀가구의 학생은 자사고나 특목고 입학문이 좁아질 전망이다. 경제ㆍ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나눠뽑던 사배자 전형 방법을 변경해 단계별 전형으로 바뀌어 시행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과학고와 외고, 국제고, 자율고 등은 사배자 1단계 전형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1순위 학생들로 정원의 상당수를 선발한다.

그 다음 단계 전형에서 1단계 탈락자와 소년ㆍ소녀 가장,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 등을 선발한다. 이렇게 해도 사배자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때만 한 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의 학생들로 충원한다.

기존 비경제 사배자에 해당했던 학생들은 선발 과정에서 마지막 순위로 밀리게 된 것이다.

현행법은 특목고와 자율고가 정원의 20%(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정원의 20%)를 사배자 전형으로 뽑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경제적 배려대상자를 사배자 모집정원의 50% 이상 선발하되 모집 정원에 미달하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충원하도록 했다. 다자녀 가정 자녀 선발은 사배자 정원의 30%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경제적 사배자 전형이 정원 미달인 경우가 많아 비경제적 사배자로 사배자 정원의 상당수가 채워지는 학교가 많아 부유층의 편법 입학통로로 악용돼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나올 개선안을 반영해 사배자 지정 범위 등 구체적인 사배자 전형 추진 계획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는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부모의 가업을 잇고 싶어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가업을 이르려는 학생은 성적이 미달하더라도 관련 학과가 있는 특성화고에 진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91,000
    • -1.08%
    • 이더리움
    • 3,442,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60,400
    • +0.02%
    • 리플
    • 784
    • -0.25%
    • 솔라나
    • 200,900
    • +1.21%
    • 에이다
    • 512
    • -0.19%
    • 이오스
    • 712
    • +2.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36%
    • 체인링크
    • 16,280
    • +2.84%
    • 샌드박스
    • 372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