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누리 서포터즈’ 소속 강원대팀은 비철금속 업종의 A기업에 대해 고효율 연소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 A기업의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약 5000톤CO2)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세종대팀은 섬유 염색가공 업체인 B기업에 대해 폐열회수 활용기술을 제안하는 등 감축 아이디어로 B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있는 ‘그린누리 서포터즈’ 사업의 성과가 중소기업계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누리 서포터즈’는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50명을 10개팀으로 구성해 인력 등이 이들의 아이디어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제1기 그린누리 서포터즈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팀·우수자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 우수팀으론 고효율 연소기술 도입을 제시한 강원대팀이, 활동 우수자로는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원대 최지연(07학번), 건국대 함석원(07학번)·임지혜(09학번) 학생이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수원대 이승훈(07학번) 학생은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함께 산업현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만큼 모든 대학생들이 꼭 한 번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포터즈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도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품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이번 1기 사업성과를 발전시켜 오는 5월 중 2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분야에 대한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1기 서포터즈 모집시 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을 감안해 사업규모를 늘려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누리 서포터즈’ 사업은 소속 대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유관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실제 서포터즈 소속 취업 예정자 7명 중 3명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현장경험을 통해 기후변화 유관기관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