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선수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 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 교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네요. 긴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날게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사실상 한혜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불거진 한혜진과의 열애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기성용이 새삼스럽게 트위터를 통해 직접 사실을 언급한 데는 27일 한 매체 보도 탓이다. 27일 오전 한 매체는 26일 새벽 서울 논현동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기성용과 한혜진의 사진을 몰래 찍어 보도했다.
사진이 공개됐지만 한혜진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그런 가운데 기성용이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두 사람은 연예계 공개 커플이 됐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오랜 연인이었던 나얼과 이별한 후 기성용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만 해도 해명에 적극적이었다. 최근 또 다시 기성용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 기성용 선수가 ‘HJ SY 24’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연두색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혜진은 당시 일체의 대답을 회피했으며 기성용 역시 26일 카타르 전 승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혜진과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