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제파로프 결승골로 레바논 제압…한국 조 2위로

입력 2013-03-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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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우즈베키스탄이 성남 일화 소속의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에게 1-0으로 승리해 한국을 다시 조 2위로 밀어내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에 복귀했다.

우즈벡은 26일 홈경기장인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제파로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하며 승점 11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우즈벡은 약 두 시간 전 카타르를 2-1로 물리치며 승점 10점을 획득, A조 1위로 올라섰던 한국을 다시금 조 2위로 끌어내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벡 대 레바논전 역시 한국 대 카타르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홈팀 우즈벡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렀지만 레바논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레바논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우즈벡을 위협했다.

레바논은 제파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우즈벡의 골 문을 열진 못했다. 레바논전에서 승리한 우즈벡은 이로써 3승 2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1점으로 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승점 11점(3승 1무 1패)의 한국이 뒤쫓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우즈벡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데다 오는 6월 11일 우즈벡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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