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희망기업과 실제 입사지원 기업 간에 눈높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20·30대 구직자 34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구직활동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 공채에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실제로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571명)들 중 61.3%는 실제 대기업 입사지원을 하고 나머지 34.5%는 눈높이를 낮춰 중견·중소기업으로 입사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574명)도 10명 중 4명(41.6%)만이 실제 공기업에 지원하고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881명) 중 93.9%가 실제로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형태로는 중견기업이 2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25.8%) 공기업(16.8%) 대기업(16.7%) 외국계 기업(11.3%)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기업 선택에서 우선시하는 항목으로는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이 43.8%로 1위를 차지했다. 연봉수준(19.2%) 직무 만족도(13.4%) 기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9.5%) 근무처와 거주지의 근접성(6.1%) 기업 이미지 및 규모(3.6%)가 뒤를 이었다. 희망연봉 수준은 평균 2535만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