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형 미분양, 자금여력에 맞춰 골라볼까

입력 2013-03-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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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2~3억대·여유자금 있을 시 4억원 이상 물량에 관심

3월 이사철과 신혼부부, 새학기 학군 수요가 맞물려 전셋집 구하기가 힘든 가운데 낮아진 금리를 활용해 구입할 수 있는 수도권 내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 금리를 기존 4.2%에서 3.8%로 인하했다. 이 같은 금리 인하 정책과 더불어 미분양 아파트에 주어지는 각종 특별혜택을 이용하면 실제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잔금유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이자만 내야 하는 거치기간 동안 자금적으로 여유가 생겨 이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는 22일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층은 2~3억원대 아파트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은 4억원대 이상의 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층은 신혼부부가 대표적이다. 신혼부부들이라면 수도권 소재의 2~3억원대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3억원대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는 수요자라면 신도시나 지역 내 중심에 위치한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미래가치가 높아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고 수요가 꾸준한 곳이 많아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2~3억원대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로는 △학익 엑슬루타워 △중앙동 힐스테이트 2차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등을 꼽을 수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 일대에 ‘학익 엑슬루타워’ 회사보유분에 한해 일부 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금융조건은 대출(60%)에 대한 이자지원이 2년간 가능하며, 풀옵션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인테리어 지원까지 실시되고 있는 고객맞춤형 아파트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삼남·삼창 아파트를 재건축한 ‘중앙동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하고 있다. 계약금(10%)과 중도금(30%)만 부담하면 잔금 60%에 대해 2년간 유예 조건을 제공해 고객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삼성물산이 김포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 분양 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저렴하다. 또 래미안 최초로 중도금(60%)도 전액 무이자가 실시된다.

대출을 포함해 4억원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서울 대부분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수요자의 기호에 맞는 역세권, 대단지 등의 특징을 갖춘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4억원대 중소형 미분양 단지로는 △죽전 보정역 한화꿈에그린 △래미안 휴레스트(경기도 고양시 소재) △백련산 힐스테이트(서울시 은평구)가 대표적이다.

또 여유자금이 5억원 가량 된다면 강남 또는 마포권 등에서 단지를 찾아볼 수 있다. 지하철역이나 생활편의시설 등의 주거여건이 잘 갖춰지고 공원이나 한강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눈여겨보면 좋다.

대표적 물량으로는 △래미안 밤섬 리베뉴 △래미안 마포 리버웰 △상도 엠코타운 등이 꼽힌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팀장은 “수도권에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이 필요한 수요자들은 대출을 잘 활용해 부담이 적은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너무 많은 대출이나 자신의 자금사정에 맞지 않는 집을 구입할 경우 향후 이자 부담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꼼꼼히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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