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의 톱은? 대중음악상 심사위원에 물었더니…

입력 2013-03-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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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성은 UVㆍ퍼포먼스는 형돈이와 대준이

▲UV(위),형돈이와 대준이
수도 없는 개그맨이 음반을 내며 가요계로 진출을 꾀했던 지난해는 그야말로 ‘개가수’ 천지였다. 형돈이와 대준이, 용감한 녀석들, UV,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 허경환 등 정말 많았다. 개그맨과 가수를 겸한 ‘개가수’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MBC‘무한도전’, KBS‘개그콘서트’ 등의 출연진이 가수로 활동하는 등 이제는 그들의 음반 발표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최근들어 개가수 활동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가수의 음악성에 대한 평론가들의 의견은 어떨까.

개가수 열풍의 핵심에는 형돈이와 대준이, 용감한 녀석들, UV 등 3팀이 있다. 신보라 소속사는 ‘개콘-용감한 녀석들’ 코너 폐지 이후 용감한 녀석들이 더는 앨범 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돈이와 대준이, UV는 방송에서 앨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개가수의 명맥을 유지하는 두 팀 중 누가 음악성까지 갖춘 개가수인지 지난 2월 28일 있었던 ‘2013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심사를 맡았던 4인에게 물었다.

권범준 대중음악평론가는 “형돈이와 대준이는 재미와 안무, 퍼포먼스 등에 치중한다. UV는 뮤직비디오 콘셉트와 음악 등을 볼 때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며 UV에 한 표를 줬다.

이민희 음악칼럼니스트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진다”면서 “음악성과 재기 발랄함을 동시에 지닌 팀은 UV”라고 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형돈이와 대준이는 퍼포먼스에 치중하는 면이 있다”며 “UV는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하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UV가 음악적으로 좀 더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지적이다.

김정위 대중음악평론가는 “형돈이와 대준이, UV 두 팀 다 개그감을 가지고 있다. 갱스터 힙합과 R&B 힙합이라는 장르가 차이는 나지만 음악적 진지함은 UV가 탁월하다”고 말했다.

평론가들의 압도적인 결과에도 UV는 지난 9월 이후 차기 앨범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형돈이와 대준이는 지난 2월 새 앨범 ‘스윗 껭스타랩 볼륨1’을 내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UV에 역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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