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임직원 사철가 떼창, ‘세계 기록’ 인증

입력 2013-03-19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과 임직원 100명이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함께 부른 ‘판소리 사철가 떼창(합창의 우리말)’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등재됐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World Record Academy)는 지난 달 23일 크라운-해태제과가 주최한 국악공연 창신제에서 선 보인 ‘판소리 사철가 100인의 떼창’ 공연을 “세계 최다인원 동시 판소리 공연”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이번 ‘판소리 떼창’은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선 윤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를 선창하고 임직원 100명이 스스로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자장단으로 6분 길이의 사철가를 부른 것으로,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판소리를 선보인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이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100인의 판소리 떼창’ 공연이 한국 최대 기록으로 인증(한국기록원)된 이후 4개월 동안 면밀한 인증 절차 거쳐 세계 기록으로 인증했다.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는 판소리의 문화적 가치, 기록도전의 의미, 참여인원 확인 등 엄정한 검증 절차를 통해 “한국의 전통 성악예술인 판소리를 100인이 떼창하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활동”이라고 세계기록의 가치를 평가했다.

한편, 이번 ‘100인 판소리 떼창’ 세계기록 인증은 지난 1999년 이자람(당시 19세)씨가 춘향가를 8시간 완창한 “최연소, 최장시간 판소리 완창” 기록과 2003년 김주리(당시 10세)씨가 판소리 수궁가를 9시간 20분간 완창한 “세계에서 가장 긴 노래를 부른 어린이” 기록에 이어 세 번째로 판소리 세계기록에 등재 됐다.

윤영달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도한 판소리 떼창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 며 “앞으로도 우리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국악을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72,000
    • +1.71%
    • 이더리움
    • 4,477,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4.58%
    • 리플
    • 943
    • +5.96%
    • 솔라나
    • 293,100
    • -1.68%
    • 에이다
    • 753
    • -8.62%
    • 이오스
    • 762
    • -1.8%
    • 트론
    • 249
    • +1.63%
    • 스텔라루멘
    • 176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450
    • -6.91%
    • 체인링크
    • 18,900
    • -5.26%
    • 샌드박스
    • 396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