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환원수 논란 종식…롯데주류 올 1~2월 점유율 18%

입력 2013-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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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출시 7주년 맞아 올해 전국시장 점유율 17% 돌파 목표

‘물이 다른 소주’를 표방하며 올해 출시 7주년을 맞은 ‘처음처럼’이 알칼리 환원수 논란을 딛고 올 1~2월 시장점유율을 18% 까지 끌어올렸다.

롯데주류 우창균 마케팅 본부장은 15일 롯데주류 강릉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경쟁사의 음해행위로 점유율이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2월까지 약 280만상자(360㎖/30병)가 판매됐다”며 “자체적으로 집계해본 결과 1~2월 누적 시장점유율이 18%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세가 연말까지 이 상태로 이어진다면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다. 롯데주류측은 올해 전국시장 점유율 17%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15%였다.

1~2월 실적의 배경에는 알칼리 환원수 논란이 검찰과 학계에 의해 종식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우 본부장은 “(알칼리환원수에 대한) 악성루머로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검찰과 학계에 의해 근거없는 허위사실임이 알려지면서 처음처럼의 성장세와 점유율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며 “전열을 재정비해 올해 전국시장 점유율 17% 돌파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의 중심에는 출시 때 소주시장 판도를 바꿨던 ‘물이 다른 소주’를 더욱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는 당시 강원도 청정지역 지하 200미터에서 끌어올려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물인 ‘천연암반수’를 물 분자가 육각수에 가깝고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 환원수로 환원해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 소주를 만들었다.

주원료인 물을 바꾼 ‘처음처럼’은 마케팅 전략에서도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흔들면 더 부드러운 소주라는 점을 일관되게 전달해왔다.

▲롯데주류 강릉공장에서는 대관령 지역 천연 암반수를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환원수로 환원해 알칼리환원수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공장 직원들이 암반수를 알칼리환원수로 전환하는 공정을 둘러보는 모습.
2007년에는 이효리를 모델로 ‘흔들어라 캠페인’을 전개해 흔들면 흔들수록 더욱 순해지는 알칼리 환원수 소주의 특징을 전달해왔고, 지난해에는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을 모델로 발탁 ‘흔들면 부드러운 소주’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 ‘물이 다른 소주’라는 또 다른 처음처럼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처음처럼은 업소판매(유흥) 기준으로 서울 강남과 여의도, 종로 등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거두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전국 시장 17%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 출시 이후 처음처럼은 올해 2월까지 총 7년간 국내 누적 출고량 28억병을 돌파했다. 1초당 12병, 하루평균 110만병으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15바퀴 이상 돌릴 수 있는 수량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7년간 성과는 모두 처음처럼을 사랑해주신 고객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알칼리 환원수 소주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고객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전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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