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들어서는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이 아파트 단지의 모델하우스에 10일까지 총 1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구미와 같은 생활권에 위치했으면서도 가격은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와 칠곡지역 아파트값은 최근 1~2년간 전용면적 84㎡ 기준 3000만~4000만원이 올라 입주한 지 수 년이 지난 단지의 매매가가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540만원대에 불과해 84㎡ 기준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가격이 책정됐다.
현재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80~90%에 이르는 점에 감안할 때 사실상 전세가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구미에서 지난해 공급됐던 아파트의 분양가가 650만원 안팎인 것과 비교해도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구미 일대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특화 설계에 대해서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1층에 적용된 멀티룸 및 테라스 평면이 화제가 됐다.
멀티룸의 경우 지하에 들어서는 다락방 개념으로 계약자 취향에 따라 영화감상실, 서재, 키즈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8~24㎡가량의 서비스공간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2층~지상18층, 6개동, 전체 57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216가구 △71㎡ 252가구 △84㎡ 108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순위 14일, 3순위 15일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