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사업 강화 ‘브이엘’ 론칭

입력 2013-03-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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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세컨드 라인 ‘브이엘(V+eL)’을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이엘 론칭을 통해 국내외 SPA브랜드 소비층을 흡수, 보브의 연 매출을 1150억 원까지 끌어올리고 중국 내 보브의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브이엘의 고객 반응에 따라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키는 등 장기적으로 여성복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15일부터 신세계 강남, 현대 신촌, 롯데 부산, 갤러리아 타임월드, AK 수원점 등 5개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기존 33개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라인 확장을 진행한다.

‘브이엘(V+eL)’은 ‘VOV for eye-opening + life-chang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브에 젊고 쿨한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23~30세의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 캐주얼 하고 개성 있는 라인이다.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존 보브보다 20% 낮춘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티셔츠 10만9000원, 원피스 23만9000원, 데님팬츠 18만9000원 등이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통해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올 봄에는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함께 협업한 한정판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사업부장은, “브이엘 론칭은 보브라는 기존 브랜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고객층을 20대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이엘은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는 마카롱, 티셔츠, 스타벅스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로고 티셔츠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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