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실시한 6개 은행 300개 지점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에서 외환은행이 90점 이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80~90점으로 양호 등급을 기록했다. SC은행은 70~80점으로 보통 등급에 해당됐다. 국민은행과 씨티은행은 점수가 가장 낮은 60대 이하로 낙제점을 받았다.
ELT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ELS)을 편입한 특정금전신탁으로, 최근 시장에서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있는 상품이다.
평가항목은 총 20개로 투자자 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30점), 상품설명의무(70점)등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외환은행은 최대손실가능금액, 적합한 상품 제안,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이 ELT 판매 서비스가 높은 성적을 받은 까닭은 투자자의 요구와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 왔던 정책 덕분이다.
외환은행은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ELT 판매 실적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8월부터 지금까지 외환은행이 판매한 ELT 판매량은 총 2조원으로 현재 잔액은 6400억원이다. 이중 손실발행 건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체점검 결과 리스크 관리, 서비스 등이 부진한 점포는 집중 교육을 실시해 우수한 금융 서비스를 유지토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판매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고객의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