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장고’ 흥행, 쿠엔틴타란티노 공이다”

입력 2013-03-07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작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미국 흥행의 이유로 쿠엔틴타란티노 감독을 꼽았다.

영화 ‘장고’ 홍보 차 내한한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의 흥행은 순전히 쿠엔틴타란티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출연진도 좋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박스오피스 성적이 가장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쿠엔틴타란티노 같은 감독은 천천히 팬들을 만들어 간다. 이런 감독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 천천히 전 세계에 팬들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쿠엔틴타란티노 감독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낸 디카프리오는 “‘장고’는 쿠엔틴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 전부터 대단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와 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를 다룬다. 나는 남부가 어떻게 윤리적으로 부패했는지, 당시 농장주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보여주는 인물을 연기했다. 쿠엔틴은 당시의 시대를 재해석했다. 이 영화에 다양한 장르를 섞었다. 영화의 중심에는 노예인 제이미 폭스가 부패한 시대와 쓰레기 같은 캐릭터들을 헤쳐가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는 내용이다. 쿠엔틴이 아니라면 만들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당시 잘못된 모든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행복하게 연기 할 수 있었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극중 잠시 출연한 감독의 연기에 대해 “어려운 호주 발음을 잘 소화해 냈다”면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디카프리오는 미국에서는 이미 개봉해 흥행하고 있는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 악역 캔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연기 인생 최초로 도전한 악역을 통해 섹시함과 악랄함,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들을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1일 대개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877,000
    • +9%
    • 이더리움
    • 4,688,000
    • +5.25%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4.29%
    • 리플
    • 852
    • +2.77%
    • 솔라나
    • 309,700
    • +5.59%
    • 에이다
    • 830
    • +0.61%
    • 이오스
    • 810
    • +0%
    • 트론
    • 238
    • +2.59%
    • 스텔라루멘
    • 162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1.58%
    • 체인링크
    • 20,840
    • +3.48%
    • 샌드박스
    • 440
    • +4.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