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남녀주연 나이 따져보니… ‘30대가 안방극장 꽉 잡았네’

입력 2013-03-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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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남녀 주연들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현재 방송중인 KBS MBC SBS 방송 3사의 드라마 15편을 분석한 결과 남자 주연 평균 나이는 34.2세이고 여자 주연은 33.1세로 나타났다.

남자 주연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배우는 권상우(38·SBS‘야왕’하류 역)와 박용우(38·SBS‘내 사랑 나비부인’이우재 역)다. 그 다음은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의 강지환(37)이다. 가장 어린 연기자는 주원(27·MBC‘7급공무원’ 한길로 역)이다. 다음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간다’의 이장우(28)다.

여자 주연 중 연장자는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톱 탤런트 출신 남나비 역을 맡은 염정아(42)다. MBC 주말연속극 ‘아들녀석들’의 명세빈(39)이 두번째다. 가장 어린 나이로 주연을 맡은 여배우는 박하선(27·KBS‘광고천재 이태백’백지윤 역)과 오연서(27·MBC‘오자룡이 간다’ 나공주 역)다. 다음은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의 황정음(29)과 KBS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의 왕지혜(29)다.

드라마 주연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월화드라마의 경우 KBS ‘광고천재 이태백’의 진구(34) 박하선(27), MBC ‘마의’ 조승우(34) 이요원(34), SBS ‘야왕’의 권상우(38) 수애(34)다. 수목드라마의 경우 KBS ‘아이리스2’ 장혁(38) 이다해(30), MBC ‘7급공무원’ 주원(27) 최강희(37), SBS ‘그 겨울 바람이분다’ 조인성(33) 송혜교(32)다. 주말드라마의 경우 KBS ‘내딸 서영이’ 이상윤(33) 이보영(35), MBC ‘아들녀석들’ 이성재(34) 명세빈(39), ‘백년의유산’ 이정진(36) 유진(33), SBS ‘내 사랑 나비부인’ 박용우(38) 염정아(42), ‘돈의화신’ 강지환(37) 황정음(29)이다. 일일드라마는 KBS ‘힘내요 미스터김’의 김동완(35) 왕지혜(29)와 MBC ‘오자룡이간다’ 이장우(28) 오연서(27), 아침드라마는 MBC ‘사랑했나봐’ 안재모(35) 박시은(34), SBS ‘당신의 여자’ 박윤재(33) 이유리(34)다.

드라마 주연들이 20대가 주를 이루던 1990~2000년대 초반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제 일일극, 주말극, 미니시리즈 등 각종 드라마에서 30~40대 주연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여자 주연의 경우 30대 이상이 70%를 차지해 방송가의 여배우 캐스팅 구조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렌디 드라마 할 때는 대부분 10~20대가 주인공 자리를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드라마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연들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20대는 뉴미디어로 옮겨가고 중장년층은 TV에 몰입하면서 30대 주연의 가속화가 이뤄졌다”며 TV 시청자층의 변화가 드라마 주연들의 연령대를 확장시킨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록 PD는 “요즘은 신인에게 주연을 맡기면 방송사에서 편성해주지 않을 뿐더러 제작사에서 투자를 받기 어렵다”며 드라마 제작상황이 주연 배우들의 나이 확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PD는 “중견 연기자도 주연을 하고 신인들도 주연을 맡아야 드라마도 다양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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