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일본은행(BOJ)의 ‘정치적 논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0년 이상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BOJ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매우 공격적이고 BOJ를 정치화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베 총리는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현 총재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데 실패했다면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BOJ 차기 총재 내정자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