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장소이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떠난다.
2011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작년 말 독일 NRW 트로피에서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제의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1월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선 210.77점을 받아 정상에 올라 201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함께 손에 넣었다.
김연아는 졸업식에도 불참하며 하루 6시간의 강훈련을 이어나오며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한 만바의 준비에 돌입했다.
김연아는 이 대회를 앞두고 신혜숙 코치, 류종현 코치와 함께 기술적으로는 큰 변화 없이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레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5일 오전 0시30분, 프리스케이팅은 17일 오전 9시에 펼쳐진다.
이러 가운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 역시 출전을 예고해 이들의 경쟁이 또한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아사다는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205.45점의 시즌 최고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김연아는 애슐리 와그너(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의 선수들과도 경쟁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