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朴 담화, 전형적 불통…70년대 개발독재식”

입력 2013-03-05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와 관련, “박 대통령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담화는 70년대 개발 독재시대에 있는 일”이라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전형적인 불통이며 야당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창조·융합시대를 꽃 피우자면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가 의견이 다르면 협상으로 절충하는 게 정치”라며 “이를 정치적 거래로 매도하는 것은 국회와 야당, 정치를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청와대의 회동 제안을 거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되서는 안 된다. 결실 맺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양보를 거듭해 협상 타결 단계까지 끌고 왔다”며 “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56.7%가 내정자들에 대해 60점 미만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장관 후보자의 내정 전 검증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 절반 이상이 ‘땡’을 치면 군소리 없이 내려가는 게 공정한 룰”이라며 “대통령의 밀봉인사에 따른 부실로, 야당 탓할 시간에 제대로 된 후보자를 지명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10,000
    • +1.47%
    • 이더리움
    • 4,499,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97%
    • 리플
    • 967
    • -3.49%
    • 솔라나
    • 299,600
    • -0.7%
    • 에이다
    • 808
    • -1.22%
    • 이오스
    • 766
    • -4.84%
    • 트론
    • 249
    • -6.04%
    • 스텔라루멘
    • 174
    • -3.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9.19%
    • 체인링크
    • 18,860
    • -5.89%
    • 샌드박스
    • 397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