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무균 충전 PET병 생산 시스템 '아셉시스' 공장 라인
효성은 200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옥수수수염차, 하늘보리, 아카펠라커피, 내 손안의 콩 두유 등의 음료를 무균 충전 방식으로 담는 ‘아셉시스’ 패트(PET)병을 10억본 이상 생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셉시스’는 무균상태로 음료를 페트병에 채워 넣는 ‘아셉틱’ 기술을 효성이 2007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페트병 생산 시스템 브랜드 명이다. 산도가 낮은 차, 곡물 음료 등을 단시간 내 고온 살균 후 무균상태로 처리하기 때문에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아셉시스 음료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효성은 충북 진천군이 조성하는 죽현산업단지의 4만5000평 부지(14만9000㎡)에 아셉시스 음료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상반기까지 약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아셉시스 패트병 생산량이 10억본을 넘은 것은 우리나라 5000만 인구가 평균 20병 이상 아셉시스 음료를 마셨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