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하는 ‘구찌 장학 프로그램’의 첫 장학생 5명을 이탈리아로 초청,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명품 기업 중 한국 장학생을 직접 선발, 본사로 초청한 경우는 구찌가 처음이다.
구찌 장학생들은 구찌 브랜드의 고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구찌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온 장인들의 작업 현장인 까셀리나 가죽 공방을 직접 둘러보고 구찌의 역사적 아이콘을 모아둔 구찌 뮤제오(Gucci Museo)를 탐방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해 구찌 201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관람했다.
구찌는 ‘구찌 장학 프로그램’ 수혜 학생들에게 이태리 탐방 기회 외에도 연간 학비를 전액(최대 100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첫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심사에 걸쳐 최종 선발됐다. 2차 실기 시험에서 기와집, 복주머니 등 한국의 미를 접목한 구찌 뱀부백을 선보여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파트리지오 디마르코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구찌는 미래 인재들에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열정적인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뿐 아니라 꿈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