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컴투스 “카카오 플랫폼으로 1000억 찍는다”

입력 2013-02-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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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시장의 대표주자 ‘게임빌’과 ‘컴투스’가 카카오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사는 검증받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연매출 1000억원 시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과 컴투스는 카카오와의 연계 강화를 사업전략으로 삼고 작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양 사중 카카오와의 협력에 한 발 앞서있는 업체는 ‘컴투스’다. 이미 ‘홈런왕’, ‘타이니팡’등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를 통해 인기작을 다수 배출해내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에도 자사가 퍼블리싱하고 시우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손대면 찰칵 for Kakao’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손대면 찰칵 for Kakao‘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 적용된 모바일 틀린그림찾기 게임이다. 직접 사진을 올리면 게임 내 사용자들이 선정한 인기 이미지가 틀린그림찾기 플레이에 적용되는 ’유저 크리에이티드 게임(UCG)‘ 개념이 탑재됐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사로의 체질개선에 성공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게임을 카카오톡에 선보였다. 위메이드가 카카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와 무관한 개발사 중에서는 ‘카카오 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린 셈이다. 특히 자체 서비스 플랫폼 ‘컴투스 허브’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에서의 약진은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한다.

반면 게임빌은 컴투스와 비교 했을 때 카카오를 통한 게임 서비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컴투스가 다수의 게임을 카카오에 서비스하고 있는 반면, 게임빌은 ‘트레인시티’한 종만을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게임빌도 점차 카카오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이용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와 모바일게임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전부가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보다는 질을 앞세우고 질 높은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올해 목표로 내세운 연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여는 키워드로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급력이 입증 된 만큼 올해도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출시가 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0여종의 신작게임 중 카카오톡과의 연계 시스템을 탑재한 게임의 비중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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