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 △최고 모바일 기반 소비자 전자 기기상 △최고 모바일 장비상 △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는 모바일 업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3, 갤럭시노트 2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5’, 노키아의 ‘루미아920’, HTC의 ‘드로이드 DNA’ 등이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LTE 분야에서도 ‘스마트 LTE 네트워크’로 최고 모바일 장비상과 ‘CTO 선정 모바일 기술상’을 수상해 휴대폰 뿐만 아니라 LTE 장비에서도 위상을 확고히 했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37개 부문의 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가장 중요한 ‘최고의 스마트폰’과 ‘올해의 휴대폰 제조사’를 휩쓸어 명실상부한 최고 업체의 위상을 공고해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모두 인정 받는 최고의 휴대폰 회사임과 동시에 우수한 네트워크 장비까지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 전체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페타솔루션 4G(4세대) LTE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최고 LTE 공헌상’을 받았다. 이 부분은 경쟁사인 KT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예는 SK텔레콤이 차지했다.
대신 KT는 GSMA 주관으로 진행하는 ‘조인(Joyn)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특별상 수상이 결정됐다. 조인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RCS(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 조인의 핵심 기능이나 연계 서비스 개발에 이바지한 개발자를 시상하는 행사다. KT는 특화 서비스인 그룹 통화와 화면 공유, 채팅 중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를 내세워 세계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특별상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