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 카이런 후속 콘셉트를 공개한다.
쌍용차는 내달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83회 제네바국제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SIV-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SIV는 ‘Smart Interface Vehicle’를 의미하는 것으로 소형 SUV 컨셉트로 개발했던 XIV보다 진보한 ‘프리미엄 중형 SUV’를 표방한다.
양산차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미니밴 코란도 투리스모 가 유럽에서 첫 공개된다.
회사측은 이번 모터쇼에 총 420제곱미터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SIV-1을 비롯해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C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유럽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무대의 주인공이될 새 콘셉트카는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디자인 모티브로 개발했다. 모노코크 보디를 바탕으로한 코란도C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SUV 전문 브랜드답게 기존 렉스턴을 프레임 방식의 고급 SUV로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새 콘셉트카는 코란도C와 렉스턴W 사이를 메우는 중형 SUV를 지향한다. 양산되면 현재 수출형만 생산되고 있는 카이런의 후속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쌍용차는 “기존 모터쇼에서 선보인 XIV 시리즈가 소형 SUV를 위한 콘셉트카였다면 새 모델은 향후 쌍용차 내놓을 중형 SUV의 근간이 되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