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들이 유럽 주요 기업을 공격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에어버스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라이너 올러 대변인은 이날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의 해킹 공격이 있었으나 그렇게 큰 침해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독일 1위 철강업체 티센크룹도 이메일 성명에서 중국발 해킹 사실을 시인했다.
미국 보안업체 맨디언트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을 배후로 한 해커들이 지난 2006년 이후 전 세계에서 최소 141개 기업을 해킹 공격했다고 밝혔다.
독일 시사잡지 슈피겔은 연방정부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독일에서 약 1100여 건의 외국발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