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공식입장 “상대방 배려 위해 침묵했는데…”

입력 2013-02-23 11:12 수정 2013-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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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그간의 심정을 담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공식입장이다.

박시후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시후 측은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간단한 입장표명 이외에 침묵했던 이유는 비록 억울하더라도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의 보도대로 박시후씨는 24일 저녁 경찰에 출두할 것이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을 꼭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8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연기자 지망생 A양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박시후 측은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강제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시후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여러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에도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간단한 입장표명 이외에 침묵했던 이유는, 비록 억울하더라도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보도대로 박시후씨는 24일 저녁 경찰에 출두할 것이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을 꼭 밝힐 것입니다.

공인으로서 사생활 관리를 바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찰조사를 받고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사건에 대한 억측과 확대해석을 삼가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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