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오른 김정행, "소통하는 대한체육회로 이끌겠다"

입력 2013-0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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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대한체육회 회장에 선임된 김정행(70) 용인대 총장은 한국 유도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 총장은 1960년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체육회장은 김정행 회장이 초초다.

김정행 총장은 "체육회 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의 협조 속에서 소통하는 대한체육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헀다.

김 회장은 삼수 끝에 '한국 스포츠 대통령' 자리에 섰다. 2002년 제34대에 이어 2008년 제36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 회장은 196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국제심판,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 대한유도회 부회장 등을 맡으면서 꾸준하게 체육계 일을 도맡아왔다. 1995년부터는 6회 연속 대한유도회장에 선출돼 한국 유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 아시아유도연맹 회장, 국제유도연맹 마케팅위원장 등을 지내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94년부터는 용인대 총장까지 맡으며 후학 양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특히 그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한국선수단장을 맡아 국가대표들을 이끌었다.

김 총장은 앞으로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및 체육인 복지 향상,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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