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에 이어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14년동안 홈플러스 대표를 맡은 왕 대표는 이 회장과 함께 5월 15일 홈플러스 창립기념일에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
홈플러스는 21일 “왕 대표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왕 대표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왕 대표는 삼성건설 해외영업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장을 역임했다.
2001년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긴 후 개발부문장과 테넌트 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도 창립기념일에 대표이사직을 현(現)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에게 인계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에 이어 왕 대표의 사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