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필 피습 사건 의문점 떠올라… 경찰 조사 결과 상반된 입장

입력 2013-02-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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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 블로그)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이 괴한에 피습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이 상반된 조사 결과를 밝혔다.

21일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이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광필은 지난달 24일 새벽 3시 29분 괴한에 피습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이광필은 그곳을 이탈해 본인의 차를 몰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았다.

당시 이광필은 "골목길에서 50여 차례 칼에 찔렸다"고 진술했으나 병원 치료 결과 상체 20여 곳에 소독약을 바르거나 밴드를 붙이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아주 경미한 상처가 있었다. 하체 12곳에 난 상처도 경미했으며 다만 엉덩이에 난 상처 하나만 약간 깊었다.

경찰은 "이광필이 병원에서 2시간 동안 치료받고 퇴원했으며 생명과 전혀 관계없는 상처였다"면서 "흉기는 칼로 보이지만 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본인은 괴한이 자기 심장 부위를 찔렀는데 성경책을 가슴에 품고 있어 보호받았다고 진술했다. 성경책에 약 1cm 깊이의 칼에 찔린 흔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상해를 시도한 피의자가 엎드린 피해자의 등을 콕콕콕콕 찔러서 경미한 상처를 냈다는 사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또 "굳이 사건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점,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하는 점 등 여러가지 정황상 의문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광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4일 새벽 3시께 경기도 능곡에서 새벽 기도회를 가는 도중 괴한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피습을 당했으나 괴한의 급소를 가격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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