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시련의 아픔을 담은 노래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나르샤는 16일 오후 KBS2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김민종의 ‘착한 남자’를 애절하게 부른 것.
이날 ‘불후의 명곡2’에서는 90년대 하이틴 스타 김민종이 전설로 출연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던 유미는 ‘너를 위해’를 2키 반 올려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나르샤는 ‘착한 사랑’을 편곡, 중간에 ‘그 여자’의 애절함을 삽입함으로써 슬픔을 배가 시켰다.
그는 “내가 (남자를)많이 차게 생겼지만 차인 적이 한 번 있다. 가사를 들으니 내 이야기여서 부르게 됐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잊으려고 하는데 자꾸 TV에 나와서 거슬렸나? 연예인 사귀지 말라”며 우스개 소리를 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한편 나르샤는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376표를 얻은 유미를 꺾고 382표를 얻어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