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릎팍도사' 출연으로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배우 조진웅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진웅은 1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동안 보여준 적이 없는 인간적인 면과 연기 열정 등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1976년생인 조진웅은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2001년 연극 '바리데기'를 시작으로 '앵무가(2002년)' '맥베드(2003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2003)' 등에 출연했다.
이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영화 데뷔는 2004년 권상우 주연의 '말죽거리 잔혹사'다. 2012년에만 '파파로티' '용의자X' '5백만불의 사나이' '분노의 윤리학' 등 쉼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조진웅이 안방극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박선영의 사고뭉치 오빠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내면서부터다. 당시 솔약국집 아들들은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진웅의 이름을 알리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이외에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년)' '욕망의 불꽃(2011년)' '사랑을 믿어요(2011년)' '뿌리깊은 나무(2011년)' 등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MBC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조진웅을 섭외한 것과 관련, "한 번도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조진웅이 어떻게 출연에 임할까 많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면서 "영화 촬영 현장에서 하루에 세 번은 스태프들을 웃을 수 있게 하는 게 철칙이라는 배우로서의 모습, 연기에 대한 확신, 그리고 조진웅이란 이름에 얽힌 사연까지 이야기 거리가 무궁무진한 배우였다"고 전했다.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진웅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진웅 알고 보니 익숙한 배우였구나" "말죽거리 잔혹사에도 나왔다고?" "이렇게 많은 작품에 나왔는지 미처 몰랐네" "연극배우 출신이어서 그런지 연기가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