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가 크라이슬러의 지분 매입에 앞서 은행들과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아트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이 보유한 41.5%의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피아트와 VEBA가 지분 가치에 대해 이견을 보여 거래 성사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에 브리지론을 포함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피아트는 크라이슬러의 나머지 지분에 22억30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피아트가 보유한 크라이슬러의 지분은 58.5%다.
피아트는 VEBA가 보유한 크라이슬러의 잔여 지분의 매입을 통해 두 기업을 통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