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100만유로 이상 소득자에 대한 75% 과세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윌리스는 11일(현지시간) 액션영화 ‘다이하드5’ 홍보차 프랑스를 방문해 “내가 프랑스에 살고 있다면 75% 과세에 대해 불평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영화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렐리 필리펱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받았다.
필리펱티 장관은 이날 수여식에서 “이 메달은 지난 30년 간 영화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스는 인사말에서 “영광이다”면서 “이같은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내 영화들을 좋아해 기쁘다”며 “프랑스는 내집처럼 편안함을 주는 곳”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윌리스는 또 “다이하드 시리즈의 후속작이 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연소득 100만 유로(약 14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최고 소득세율 75%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올랑드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년 한시적으로 개인별 부자세 신설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