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는 "자세한 것은 확인해봐야겠지만 이 시점에 인공지진파가 발생했다면 핵실험이라고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도 "북한이 어제(11일) 미국과 중국 측에 '핵실험을 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