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6740억원, 영업이익은 127.2% 늘어난 481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팔팔정, 몬테잘 등 자체 신제품 출시가 성장을 견인했고,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 영업환경 개선 추세에 따라 외형성장을 지속했다”며 “매출대비 연구개발비가 14.6%로 유지됐으나 판관비 대폭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의 고도 성장도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북경한미는 매출액 7.7억 위안, 영업이익 1.2억 위안을 달성하며 34%의 고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마이마이, 이탄징, 매창안 등 대표 품목의 고성장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 영업환경의 개선 효과 지속, 판관비의 추가적 절감 등으로 올해도 외·내형 성장세는 높은 기조로 유지될 것“이라며 “아모잘탄 해외 매출 증가, 에소메졸 미국 판매 허가 획등 등 자체 해외 진출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체 개량신약의 추가적인 판권이전, 시판 허가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적 개선 추세와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을 모두 보유해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