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소셜미디어 2.0’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6가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가 발행하는 맥킨지쿼털리가 최근 소개했다.
위키피디아·유튜브 등은 이미 세련된 미디어 캠페인에 돌입했으며 브랜드 로열티를 창조하는 등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은 날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의 차세대 상품은 소셜미디어의 혁신 과정을 통해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맥킨지는 소셜미디어의 가능성만큼이나 내재하는 리스크 역시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내부의 기밀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맥킨지는 이와 관련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소셜미디어 대응 방식에 주목했다.
GE는 구글·아마존과 같이 디지털에 기반을 둔 기업이 아니지만 ‘GE콜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집중시켰다.
GE콜랩은 페이스북·트위터는 물론 다른 소셜미디어 응용프로그램(앱)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GE는 이를 통해 기업 네트워킹을 용이하게 하고 정보공유·커뮤니케이션·향상된 검색·블로킹·비디오블로그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맥킨지는 리더들이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기 위한 6가지 전략을 권고했다.
먼저 리더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조언자로서 설득력있는 콘텐츠를 고안해야 한다. GE의 비디오센트럴(Video Central)은 수천개의 비디오를 보유하고 있고 다수가 임원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일부 임원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비디오 스트림을 넣기도 했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효율적인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창조적인 기술이 요구된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리더들은 배급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기업 리더들은 통제가 가능한 전통적 채널과 새로운 채널의 근본적 상호작용을 인식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덧붙였다. 정보가 보급되면 어떤 정보가 바이러스성이 있고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령인으로서의 리더는 넘쳐나는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소셜미디어는 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 등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와도 같다. 스튜어트 딘 GE아세안 CEO는 “정보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리더는 조언자 또는 지휘자로서의 전략을 세워야 하며 소셜미디어의 조직적·기술적 인프라를 건설하는 설계자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또 애널리스트로서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맥킨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