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실바(브라질)가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을 무너뜨렸다.
안토니오 실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56’ 헤비급 매치에서 ‘브라질의 강자’에서 오브레임을 3라운드에 KO 시켰다.
경기 초반에는 오브레임이 안토니오 실바를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
오브레임은 클린치 에서 실바를 계속 철망쪽으로 몰아붙이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실바는 클린치 싸움에 밀리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것도 벅찼다.
오브레임의 일방적인 경기흐름이 이어졌다. 실바는 밑에 깔린 채 공격을 막아내기 분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계속 밀리던 실바가 강력한 펀치러시를 적중시켜 오브레임을 옥타곤에 눕힌 것.
실바의 강 펀치를 계속 허용한 거한 오브레임은 결국 쓰러졌다.
한편, 오브레임은 지난 2011년 12월 열린 UFC 141 대회에서 브록 레스너를 1라운드에 TKO시키고 헤비급 정상자리를 넘봤다. 하지만 이후 불시에 실시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면서 9개월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날 오브레임은 14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뤘으나 KO패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