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중소기업 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고성능 해수가열기를 국산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로 해수식기화기와 연소식기화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해수식기화기는 해수온도 5℃이상에서 100% 성능이 확보된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매년 동절기 급격한 해수온도 저하에 따른 해수식기화기 성능저하로 천연가스 안전·안정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격용량 350t/h, 80℃의 고성능 해수가열기를 국산화해 해수식기화기에 공급되는 해수온도를 6℃ 향상시켰다.
이번 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개발은 가스공사가 중소기업 협력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수준급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인 강원N.T.S와 협약을 체결, 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천연가스 에너지 수급안정과 상생 동반성장 함께 실현했다는 평가다.
가스공사 배선준 기술기획실장은 “이번 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 개발은 그동안 가스공사가 겪었던 동절기 해수식기화기 성능저하로 인한 어려움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설비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생산기지에 적용해 동절기에도 더욱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가스공사는 평택, 인천, 통영기지에 고성능 해수가열기를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