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월1일 한국전력 본사 대강당에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5월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설비계획·수요계획소위원회와 수급분과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주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엔 올해부터 향후 15년간의 전력수요전망, 전력수요관리 목표, 적정예비율, 전원믹스, 발전소 건설계획 등이 포함된다. 경제성장, 인구, 산업구조 전망뿐만 아니라 장기 기상전망 등을 추가로 반영, 수요예측 오차를 최소화하고 오는 2027년 기준 최대전력을 12%까지 감축하는 수요관리 목표도 정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기준 설치예비율 목표를 22%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5차전력수급계획의 18%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관심이 모아졌던 원전 신규반영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확정시까지 일단 유보하고 신재생에너지는 오는 2027년 기준 발전량 12%의 목표를 설정했다. 또 석탄과 LNG발전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전원을 구성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 의견수렴과 오는 2월7일 열릴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6차 전력수급계획을 최종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