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유럽이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9% 상승한 289.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1% 오른 6284.4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69% 상승한 3778.16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42% 오른 7857.97로 각각 마감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1월 기업신뢰지수는 104.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독일증시 DAX지수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헹크 포츠 바클레이스 주식 투자전략가는 “시장을 가렸던 먹구름 중 일부가 흩어지기 시작했다”면서 “이에 많은 투자자가 벨류에이션과 기업 실적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실적을 발표한 서구권 기업 중 약 60%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가 2.5%, 주방기기 제조업체 헨켈이 2.4% 각각 급등했다.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은 UB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5.2%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