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양극화 맞춰 프리미엄·실속세트를 강화하고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청과, 정육, 수산 등 물량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린 4만5000개 준비했다.
10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인 ‘굿초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 물량도 작년 대비 30% 늘렸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세계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로 신세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올해 처음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글레피딕 50년(2700만원), 글렌피딕 40년(1200만원)과 프리미엄 참굴비(200만원·33cm 특대 10미), 용대리 마른 굴비 2호(50만원·10미·800g) 등이 있다.
실속있는 가격의 굿 초이스 선물세트는 송추가마골 실속세트(7만원·2.8kg·한우불고기+LA갈비), 딘앤델루카 와인컴패니언즈(17만7800원·젤리,슬라이스햄,살라미,올리브,에멘탈치즈 등 12종)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설 본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기획하는 한편 중저가 실속 선물세트를 늘리는 ‘고객 맞춤형’상품을 기획했다.
울릉칡소 명품세트(74만원), 영광법성포 수라굴비세트(300만원)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구성을 강화하고 10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로 한우보신세트(12만원), 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12만원)등 실속형 선물세트의 물량을 25%가량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다양한 판촉계획을 준비했다. 롯데·신한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시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4개점포에서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16일간 설날 본 행사에 들어간다. 점포별로 식품관에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어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과 일반식품 등 총 200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설 행사 기간에 처음으로 영광 참굴비 실속세트·수협중앙회 참굴비 실속세트·해다올 참굴비 실속세트를 8만원에 선보인다.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의 경우 11만원으로 동결, 할인 쿠폰 소지 시 1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 화식한우 정나눔 세트’는 지난 명절 판매가보다 1만원을 낮춰 19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