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루시드 폴, 첫 소설집 '무국적 요리', 기존 문학의 틀을 깨는 작품

입력 2013-01-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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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출판 나무나무)

음악인이자 화학자인 루시드 폴이 오는 28일 첫 소설집 ‘무국적 요리’를 출간한다. 소설집은 ‘탕’ ‘똥’ ‘기적의 물’ ‘애기’ ‘행성이다’ ‘싫어!’ ‘추구’ ‘독’ 등 총 여덟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기존 소설 문법에서는 읽을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과 스타일로 무장하고 있다. 한국문학에서 새로운 상상력이 출현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존 문학적 전통과는 다른 독특한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국적, 성별 등은 모두 무국적이다. 국적도 알 수 없고, 성별에도 구애받지 않고, 특정한 전통적 영향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관계와 규범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소설을 먼저 읽어본 문학평론가 최재봉 씨는 “책에 실린 여덟 편의 단편은 그 소재와 주제, 문법이 우리가 익히 알던 소설들과는 판이하다”라고 말하며 “문단의 영향과 경향에서 자유로운, 독자적인 상상력과 스타일로 무장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루시드 폴(Lucid Fall)은 화학자 겸 음악인이란 독특한 경력을 가졌다. 1975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나 1993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그 후 2002년 12월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KTH) 재료공학과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2004년 2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Z)을 거쳐 2008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시드 폴 저 / 나무, 나무 /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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