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가 겨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은 23일,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에서 ‘2013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중학생 200명과 대학생 강사 60여명을 비롯, 충북과 전북에서 올라온 학부모 60여명과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준희 사장은 중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3주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에게 표창하고 격려했다.
수도권 5개 대학에서 운영한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을 배치해 집중 지도를 실시, 중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들 대학생들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로, 본인이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는 지원자들이 많았다.
충남 지역에서 참가한 정세은(가명, 2학년) 학생은 “대학생 선생님의 수업과 평소 접하지 못했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꿈과 희망의 의미를 일깨워 준 특강을 통해 나 자신의 꿈을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강사들 역시 중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되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기회가 되면 다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한 이정민(연세대 교육학과 3년) 학생은 “3주 동안 영어강사로서 중학생들의 영어 어휘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뻤고, 멘토링과 봉사 활동을 통해서도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충북지역에서 참여한 박가은(가명, 1학년) 학생의 어머니인 김다영(가명)씨는 “가은이는 시골에 살아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아이라 걱정이었는데 이번 캠프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다”며, “대학생 언니들에게 수업을 받으면서 매우 재미있게 캠프를 마쳤고 딸이 2학년에 올라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좋은 습관을 갖는 데 있다”며 “캠프에서의 규칙적인 생활과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해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3월부터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 가정 중학생들에게 방과 후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중 및 주말수업이 힘든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방학캠프를 개설했다. 삼성은 올 여름에도 5개 이상의 방학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