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의 선봉은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임대로 활약중인 박주영과 이동국 그리고 김신욱이 맡는다. 결정력과 높이를 두루 감안한 포석으로 큰 이변 없이 공격수를 선발했다. 반면 미드필더는 주로 유럽파 선수들이 포진했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첫 경기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대표팀에 합류했고 잉글랜드와 독일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수비진은 이정수와 곽태휘가 중앙 수비수 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는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호출하지 않았고 최근 알 샤밥으로 이적한 곽태휘 역시 지난 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 소집하지 않았지만 결국 최종예선을 앞두고 중요한 모의고사인 크로아티아전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을 위해 호출한 24명의 선수들 위주로 최종예선을 치를 것이라는 속내를 함께 드러냈다. “3월 26일 카타르전과 6월에 3연전으로 이어지는 최종예선까지 가능하며 이 멤버로 4경기를 치르고 싶다”라고 밝힌 것. 특히 “이란전에서 패해 여유가 없기 때문에 홈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 득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전 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곽태휘(알 샤밥) 김기희(알 샤일라) 신광훈(포항) 윤석영(전남) 이정수(알 사드) 장현수(FC도쿄) 정인환(인천) 최재수(수원) 최철순(상주) 황석호(히로시마)
미드필더-구차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재성(상주) 손흥민(함부르크) 신형민(알 자지라) 이승기(전북)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김신욱(울산) 박주영(셀타 비고) 이동국(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