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공항이 대설로 여객기 운항의 20%를 줄였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드로공항에서는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눈으로 19일까지 항공편 511편이 취소됐고 이날은 250편의 출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국제 여행객 수백여명이 히드로공항에서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BBC는 전했다.
공항 측은 “시설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지만 유럽 다른 지역 공항도 폭설로 항공편 일정이 지연돼 감편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런던에서 출발하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이날 4편이 취소되는 등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런던의 개트윅과 스탠스테드 공항은 대설에도 항공기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영국기상청은 영국 전역에 3일째 눈이 내리는 가운데 잉글랜드 동부·스코틀랜드·웨일스 북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