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회,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 다시 추진

입력 2013-01-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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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60주년 맞아 건립 재추진

미국 의회가 올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대형 추모벽을 건립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의회에 따르면 랠프 홀 텍사스주 공화당 의원 등 20명의 하원의원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넣은 추모벽을 건립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18일 공동 발의했다.

또한 의원들은 이 추모벽에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은 물론 한국군, 카투사(KATUSA), 유엔 참전국 병사들 가운데 전사자, 부상자, 실종자, 전쟁포로 등의 숫자도 함께 기록할 것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미국 전쟁기념물 관리위원회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추모벽 설계를 제출받아 이를 검토하고, 추모벽 건립을 위한 민간 기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랭글 뉴욕주 민주당 의원과 존 코니어스 미시간주 민주당 의원 등이 지지 서명을 했다.

올 들어 미국 제113대 의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법안이 제출된 것은 상·하원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앞에는 1995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42주년에 공식 개장한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참전 군인들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추모벽과 19명의 병사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참전용사들은 인근 베트남전 기념공원처럼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을 세워줄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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