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제6차 전력수급계획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아직 사업자를 선정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지경부는 20일 "수급계획에 반영될 사업자는 평가와 이의신청, 재심절차를 거쳐 설비계획소위원회, 수급분과위원회, 전력정책심의회 등이 심의가 끝나야 확정될 수 있다"면서 "이르면 2월 초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이 삼척에서 동부, 동양화력발전 등 사업자들이 200만kW 씩을 양분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총 사업비 10조원 가량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지속적으로 일어왔다.
지경부 측은 "현재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사업자 선정절차가 진행중에 있는 바 특정사업자가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한 보도된 발전설비용량도 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직 확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매체에선 정부가 2020년까지 석탄과 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공급용량을 1580만㎾ 확충한다는 제6차 전력수급계획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