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포트. 비스핑에 하이킥으로 TKO 승

입력 2013-0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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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 존스와 싸우겠다"

광속 주먹’ 비토 벨포트(36·브라질)가 하이킥으로 '백작' 마이클 비스핑(34·영국)을 꺾었다.

벨포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X 7’ 미들급 경기에서 비스핑을 왼발 하이킥으로 2라운드 1분27초만에 격침시켰다.

경기 전 미국 도박사들은 50 대 50의 배당률을 내놓으며, 백중지세의 대결을 예상했지만 벨포트는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따내며 노장의 투혼을 과시했다.

이로써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8·브라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6·미국)에게 패배를 당하며 퇴물 신세로 내몰렸던 그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승을 인상적으로 추가할 경우 타이틀에 재도전할 기회가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라운드를 탐색전으로 보낸 두 선수는 2라운드 공을 울리면서 격렬하게 맞붙었다. 1분 20초경 벨포트의 왼발 하이킥이 다시 한번 작렬시키며 비스핑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을 뒤 넘어진 비스핑의 얼굴에 광속 펀치를 꽂아넣었다.

벨포트는 경기 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와 대결이 예정된 차엘 소넨(36·미국)을 향해 “소넨은 광대에 불과하다. 존 존스와 싸워야할 사람은 나다”라며 “진짜 챔피언과 내가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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