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원활한 국정 인수인계를 통해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정부간 인수인계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정부의 지난 5년은 쉽지 않은 시기였다”며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경제 침체 상황을 맞아 나름대로 잘 견디고 이겨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의 위엄을 달성하고 국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유로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새해 국정전망이 쉽지만은 않다”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서민과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민생 안전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세종시 이전 공무원과 그곳 주민들이 안정된 여건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남은 국정현안 과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민생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고 당도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생을 살피는 데는 한순간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매듭을 짓는 이 때에 서민을 중심으로 하는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